[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가 7% 넘게 상승하면서 1만8000엔선을 회복했다.
24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주가는 전일비 1204.57엔(7.13%) 오른 1만8092.35엔을 기록하며 7영업일만에 1만8000선을 회복했다.
하루 상승폭으로서는 2015년 9월 9일 1343엔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역대 상승폭으로서도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일본은행(BOJ)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증액과 세계 최대 공적연금 펀드인 일본 연기금의 매수 개입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은 매수 우위의 전개를 보였다. 특히 전일에 이어 해외 헤지펀드가 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지수에 상승 탄력이 붙었다.
지수 기여도가 큰 소프트뱅크그룹, 패스트리테일링, 도쿄일렉트론 3종목만으로 닛케이주가를 400엔 이상 끌어 올렸다.
전날 4조5000억엔 규모(약 50조9000억원)의 자산 매각 계획을 발표했던 소프트뱅크는 이날도 140억달러(약 17조5630억원) 상당의 알리바바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자사주 매입에 쓸 계획이다.
토픽스(TOPIX)도 41.09포인트(3.18%) 오른 1333.10으로 마감했다.
엔화 [사진=블룸버그]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