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전국 확산에 따른 마스크 대란 상황에서도 시민의 감염 예방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 25만 매를 확보해 전 가구에 무상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우선적으로 의료용, 보건 취약계층,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시설에 먼저 공급하고,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이 많은 시민들을 위해 전 가구에 무상 공급했다.
광양시청 전경 [사진=광양시] |
시는 정부의 공적물량 확보로 시중구입이 어려워지자 전국 마스크 제조업체(139개소) 담당공무원제를 실시해 직접 방문을 통해 현지 공장에서 6만 매를 확보했다.
또한 광양시재난대책본부 자체구입 9만 매와 질병관리본부에서 4000매, 전남도청에서 3만3000매, 광양교육지원청에서 2만2000매, 광양제철소에서 9000매를 지원받았다.
이와 더불어 중국 코로나19 발생시 중국 자매도시 마스크 지원에 따른 답례로 마스크 3만2000매를 기증 받았다.
이 외에 마스크 구입이 어렵거나 공급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우리옷연구회 외 4개 시민봉사단체와 교회 등 사회단체로부터 수제 마스크 20만 매를 후원받아 요양시설과 환경미화요원, 아파트 경비요원, 외국인 노동자, 산불감시원 등 25개 시설에 공급했다.
아울러 다음달 6일 어린이·유치원·학교·학원 등 동시 개학에 대비해 대대적인 방역활동과 어린이용 소형마스크 1만 5000매, 보육교직원 2000매, 학원당(325개소) 50매를 확보해 공급하므로써 학부모님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좀 더 길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조만간 마스크 추가 물량이 확보되면 전 가구에 대해 무상으로 2차 공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