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국민들에게 식비와 여행비 일부를 보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음식업과 관광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기간 식비와 여행비 일부를 정부가 보조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
신문은 정부가 20%를 지원할 경우 1000엔짜리 밥을 먹을 때 800엔은 소비자가 부담하고 200엔은 국가가 보조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각 음식점이나 숙박 시설 등에서 할인을 받는 쿠폰을 발행하거나, 인터넷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때 결제액의 일부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돌려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나아가 이벤트(대규모 행사) 관련 지출이나 항공기나 신칸센 등을 포함한 교통 요금을 보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는 내달 발표하는 코로나19 경제대책에 이러한 방안을 포함할 방침이며, 이를 위한 예산으로 1조엔(약 11조3000억원) 정도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식비·여행비 지원은 외국인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8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19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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