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여정 "트럼프, '코로나 친서' 보내와…정상간 친분과 북미관계는 별개"

기사입력 : 2020년03월22일 03:58

최종수정 : 2020년03월22일 09: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코로나19 방역 협조의사 피력해와"
"북미, 공정성 보장 안 되면…악화일로"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협력' 의향을 밝혔다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22일 밝혔다.

김 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의 '브로맨스'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비핵화 협상과 대북제재 등 북미 간 주요 이슈 사안은 별개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우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께 보내온 도널드 트럼프 미 합중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고 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사진=뉴스핌 DB]

김 부부장은 "조미(북미) 두 나라 관계발전에 커다란 난관과 도전들이 가로놓여 있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친서를 보냈다"며 "우리 위원장 동지와 훌륭했던 관계를 계속 유지해보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좋은 판단이고 옳은 행동이라고 보며 응당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친서에서 지난번 위원장 동지 탄생일에 즈음해 보낸 자기의 축하의 인사가 위원장 동지에게 정확히 전달된 소식에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며 "위원장 동지 가족과 우리 인민의 안녕을 바라는 따뜻한 인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김 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에서 조미(북미) 두 나라 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자신의 구상을 설명했다"며 "전염병 사태의 심각한 위협으로부터 자기 인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국무위원장 동지의 노력에 대한 감동을 피력하면서 비루스(바이러스) 방역 부문에서 협조할 의향도 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최근에 의사소통을 자주 하지 못해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데 대해 언급했다"며 "앞으로 국무위원장과 긴밀히 연계해나가길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친서가 김정은 위원장 동지와의 특별하고도 굳건한 개인적 친분관계를 잘 보여주는 실례로 된다고 본다"며 "김정은 위원장 동지도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특별한 개인적 친분관계에 대해 다시금 확언하시면서 대통령의 따뜻한 친서에 사의를 포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또한 "다행히도 두 수뇌분들 사이의 개인적 관계는 여전히 두 나라사이의 대립관계처럼 그리 멀지 않으며 매우 훌륭하다"면서도 "그러나 조미사이의 관계와 그 발전은 두 수뇌들 사이의 개인적 친분관계를 놓고 섣불리 평가해서는 안 되며 그에 따라 전망하고 기대해서는 더욱 안 된다"고 했다.

김 부부장은 "물론 두 나라를 대표하는 분들 사이의 친분이므로 긍정적인 작용을 하겠지만 그 개인적 친분관계가 두 나라의 관계 발전 구도를 얼마만큼이나 바꾸고 견인할지는 미지수"라며 "속단하거나 낙관하는 것도 그리 좋지 못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정성과 균형이 보장되지 않고 일방적이며 과욕적인 생각을 거두지 않는다면 두 나라의 관계는 계속 악화일로에로 줄달음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사견임을 전제하며 "두 수뇌들 사이의 친서가 아니라 두 나라 사이에 역학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평형이 유지되고 공정성이 보장돼야 두 나라 관계와 그를 위한 대화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여전히 지금 이 순간도 미국이 열정적으로 제공해주는 악착한 환경 속에서 스스로 발전하고 스스로 자기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두 나라의 관계가 두 수뇌들 사이의 관계만큼이나 좋아질 날을 소원해보지만 그것이 가능할지는 시간에 맡겨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하지만 우리는 그 시간을 허무하게 잃거나 낭비하지 않을 것이며 그 시간동안 두해전과도 또 다르게 변했듯 계속 스스로 변하고 스스로 강해질 것"이라며 "끝으로 국무위원장 동지께 변함없는 신의를 보내준 미국 대통령에게 충심으로 사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의 개인명의 담화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3일 첫 개인 명의 담화문을 통해 청와대를 비난한 바 있다.

당시 김 부부장은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청와대가 지난 2일 북한의 인민군전선포병의 화력전투훈련에 유감을 표명한 것을 겨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비논리적', '저능한 사고', '겁을 먹은 개' 등의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하기도 했다.

김 부부장의 이번 담화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친분'과 전 방위적인 대북제재 및 비핵화 협상은 별개라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 부부장의 높아진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담화문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