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연합은 5일 러시아 동결자산 수익 14억유로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 이번까지 다섯차례로 총 80억유로를 우크라이나 전쟁·재건 지원에 사용했다.
- 동결 러시아 자산 이자수익은 대출 상환과 무기·장비 구입 등에 쓰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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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올해 상반기 러시아 동결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 14억 유로(약 2조3000억원)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
EU는 지난 2024년 7월 첫 14억 유로 지원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총 80억 유로(약 13조150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EU 집행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유럽의 중앙증권예탁기관(CSD)에 동결돼 있는 러시아 중앙은행(CBR) 자산에서 발생한 초과수익 14억 유로를 지난 3일 수령했다"며 "이 금액은 전액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 수령한 금액은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수익"이라고 말했다.
EU가 역내에 동결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은 약 2100억 유로에 달한다. 이중 1900억~2000억 유로가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로클리어(Euroclear Bank)에 보관돼 있다. 나머지는 룩셈부르크의 클리어스트림(Clearstream) 등 다른 중앙증권예탁기관에 분산돼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도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이 초래한 끔찍한 만행 소식과 함께 아침을 맞았다"며 "러시아는 자신들이 일으킨 파괴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을 활용해 러시아가 그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14억 유로를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지원금의 95%는 우크라이나 대출협력메커니즘(ULCM)을 통해, 나머지 5%는 유럽평화기금(EPF)을 통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된다.
14억 유로 중 13억3000만 유로는 EU와 주요 7개국(G7)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45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갚는 데 사용되고, 7000만 유로는 무기·장비 구입 등에 사용된다는 뜻이다.
한편 EU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자 유럽 역내에 있는 러시아 자산을 동결했다. 이후 이 동결자산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