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스핌이 5일 미국 뉴욕증시 개장 전 반도체주 동향을 보도했다
- 머스크가 스페이스X AI 데이터센터를 엔비디아 칩으로만 구축하겠다고 해 엔비디아는 상승했고 AMD·인텔·마이크론은 약세를 보였다
- AI 인프라 투자는 계속되지만 비용 부담과 수익성, 주요 고객사 확보 여부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부상해 엔비디아와 AMD의 명암이 갈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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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는 반도체주가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NVDA)는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SPCX)의 AI 데이터센터를 엔비디아 칩으로만 구축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한 반면, AMD(AMD)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도 높은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확대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단순한 실적 호조만으로는 주가 상승을 이끌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AI 투자 규모와 수익성, 주요 고객사 확보 여부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 엔비디아 강세…AMD·인텔·마이크론 약세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반도체 업종은 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엔비디아(NVDA)는 1% 이상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 AI 인프라는 엔비디아 플랫폼만 사용하겠다"며 차세대 AI 칩인 '베라 루빈(Vera Rubin)'을 최고의 아키텍처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엔비디아가 독점 공급업체로 자리 잡게 됐다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AMD(AMD)는 8% 넘게 급락했다. 회사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매출 전망 모두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돌았지만, 올해 주가가 140% 이상 급등한 만큼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인텔(INTC)은 2% 이상, ▲마이크론(MU)은 2% 안팎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 AI 투자 확대는 지속…시장 눈높이는 더 높아져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는 변함없지만 투자자들의 기대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페이스X는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자본지출(CapEx)이 18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0% 급증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투자는 AI 인프라 구축에 집중됐으며, 회사는 올해 말 AI 컴퓨팅 용량을 약 2기가와트(GW), 내년에는 최대 10GW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 계획은 AI 투자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스페이스X 주가를 10% 이상 끌어내렸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시즌을 계기로 AI 투자 확대 자체보다 누가 AI 투자 수혜를 가장 많이 가져갈 것인지가 새로운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비디아는 대형 고객사 확보로 다시 경쟁 우위를 확인한 반면 AMD는 견조한 실적에도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지 못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