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배구연맹이 리그 재개 여부 등을 결론 내지 못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서울 상암동 대회의실에서 조원태 총재와 김윤휘 사무총장, 남녀 13개 구단 가운데 단장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열었다.
프로배구연맹이 재개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사진= KOVO] |
이 자리에서 V리그 재개와 정규리그 조기 종료 등 논의를 가졌지만 3월내에 열리는 다음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3시간여의 이사회를 마친 조원태 총재는 "오랜 시간 논의를 거쳤지만, 구단별로 입장이 달라 결론을 내지 못했다. 3월 안에, 최대한 빠른 시일내로 다시 이사회를 열어 모든 사항을 확정짓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남은 시즌을 모두 진행하는 방안, 플레이오프만 치르는 방안, 리그 조기 종료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한 했다. 또한 시즌을 종료할 경우 최종 순위를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도 얘기됐다.
V리그는 남자부 팀별 4~5경기, 여자부 3~4경기를 남겨둔 6라운드가 진행되던 지난 3월2일 중단됐다. 정규시즌은 현재 남자 14경기, 여자 10경기가 남아있다.
당초 배구연맹은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리그 재개 명분으로 삼았지만, 개학이 4월6일로 재차 연기돼, 재개하지 못했다.
결정 보류로 13개 구단은 시즌 준비를 이어가게 됐다.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가 조기 종료된 적은 아직까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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