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가 지역 신재생에너지 기업 ㈜이엘티와 협업해 발굴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5년간 30억원(국비 21억원, 자부담 9억원)을 투입해 동티모르 아따우로 섬에 태양광 전기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시설 유지관리기술 전수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게 된다.
광주시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이엘티는 2013년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필리핀, 미얀마 등 해외 전기 취약 지역에 태양광 시설과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민선7기 시작과 함께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제개발협력사업 발굴 민관 협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협업팀은 중소기업, 시민단체, 출자출연기관 등 지역사회가 참여해 과제를 발굴하고, 시는 KOICA 전문가 컨설팅 등 행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포함해 개발도상국 대상 인권교육 및 물관리 글로벌 연수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2억여원(인권교육 5억원, 물관리 교육 7억원, 태양광 시설 구축 30억원)을 확보하는 등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정영화 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앞으로도 민관 협업을 통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해 광주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