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공공시설을 재폐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병오 창원시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실장은 1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창원에서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해 2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안병오 창원시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실장이 1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0.03.17 |
당초 창원지역 확진자는 총 24명이었으나 3명이 음성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21명이다.
창원 24번(경남 85번) 확진자는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2일까지 이탈리아 등으로 유럽여행을 마치고 13일 귀국한 30대 남성이다.
함께 거주하는 배우자는 16일 오후 검체 채취를 했고, 17일 새벽에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확진자는 지난 15일 기침,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다음 날인 16일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하여 16일 오후 7시 40분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의 거주지와 동선은 16일 방역을 완료했다.
창원 19번(경남 45번)과 창원 18번(경남 44번)확진자 2명은 16일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이로써 창원시 확진자는 완치 퇴원자 5명을 포함해 총 21명이며, 현재 16명의 확진자가 입원·치료중이다.
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고위험군 직종에 종사하는 신천지교회 신도 188명 중 8명을 제외한 180명이 검사를 모두 마쳤으며 이중 17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개방했던 공공시설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재폐쇄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권장하는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 등 7개소 시설을 제외한 축구장, 테니스장, 풋살장 등 공공체육시설 112개소는 모두 폐쇄해 지역감염 확산을 사전 차단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8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장 운영하고 있는 5일장은 상인회와 함께 엄격하게 관리 운영토록 했으며 만약 따르지 않을 시 폐쇄조치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안병오 창원시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실장은 "최근 확진 추세가 주춤하나 아직 낙관하기 어렵다. 종교집회와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마스크 원활한 구입을 위해 휴일 당번 약국을 8일 80곳에서 15일 142곳으로 확대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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