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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글로벌 확진 12만명 육박…伊 1만명 돌파 (11일 오후 1시 53분 기준)

기사입력 : 2020년03월11일 17:11

최종수정 : 2020년03월11일 17:13

누적 확진·사망자 각각 11만9132명, 4285명…회복자 6만5776명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12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200명을 넘겼다. 

이탈리아는 중국 외 국가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 1만명을 넘겼다. 이란도 8000명을 넘기면서 확진자 수로 한국을 앞질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1일 오후 1시 53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9132명, 사망자는 4285명을 기록했다. 하루 전보다 각각 4706명, 261명 늘었다.

누적 회복자 수는 6만5776명이었다. 이 가운데 중국 내 회복자는 6만157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 발생 국가·지역에 터키·파나마 등 6곳 추가

북미 최남단 지역인 파나마에서 첫 확진자(8명)가 나왔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자메이카(1명)와 마르티니크(3명)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미 볼리비아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터키도 첫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프랑스 노르망디 인근의 영국 왕실령인 채널제도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주요 국가 및 지역 확진자는 ▲중국 8만788명 ▲이탈리아 1만149명 ▲이란 8042명 ▲한국 7755명  ▲프랑스 1784명 ▲독일 1565명 ▲미국 1037명 ▲일본 581명 (크루즈선 제외)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 수는 ▲중국 3158명 ▲이탈리아 631명 ▲이란 291명 ▲한국 54명 ▲스페인 35명 ▲프랑스 33명 ▲미국 28명 ▲일본 10명 (크루즈선 제외) 순이다.

◆ 미국 확진자 1000명 넘겨

미국 내 코로나19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CSSE 기준 확진자 1037명, 사망자는 28명(한국 시간 오후 3시 13분)이다. 단, 뉴욕타임스(NYT)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주(州) 보건 당국 통계 등을 인용해 자체 집계한 바에 따르면 미국 37개주(州)와 워싱턴DC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최소 31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지난 1월 21일 워싱턴주에서 처음 보고됐다. 월초에는 주로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였다면 최근 며칠 사이에는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확진 사례 과반은 워싱턴, 캘리포니아, 뉴욕주에서 나왔다. 구글 등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권장했고 뉴욕주는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봉쇄 존'(containment zone)으로 지정해 학교 등 공중 이용시설을 폐쇄했다.

10일 사우스다코타주가 5건의 첫 확진 사례를 보고했다. 남성 환자 한 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없는 주는 약 12곳 밖에 남지 않았다.

매사추세츠주 확진자도 100명에 육박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콜로라도와 노스캐롤라이나도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이탈리아 입국금지국 늘어…EU 대응 시사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입국 금지 등 제한조치를 취하는 국가들도 늘었다. 호주 정부는 11일 오후 6시(현지시각)부터 이탈리아에 대한 입국 금지에 나선다. 앞서 일본 정부도 이날 0시부터 이탈리아 북부 5개 주를 대상으로 입국 거부 조치를 실시했다. 

이탈리아는 중국 외 국가 중에서는 가장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중국에 이어 가장 많다. 이탈리아 정부는 자국 경제에 100억유로(약 13조55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채무상환 유예조치도 도입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0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50억유로(약 33조88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또한 유럽 각국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재정 규정에 예외를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도 밝혔다. 

◆ 일본 확진자 1284명·사망자 19명

11일 오후 3시 45분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84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포함) 588명과 크루즈선 696명을 더한 것으로 집계 수치는 NHK가 각 지자체 발표를 취합한 것이다.

이날 홋카이도(北海道)에서 4명, 효고(兵庫)현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9명이다. 가나가와(神奈川)현 거주 8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에서는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둘 다 유족의 뜻으로 연령과 성별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내역은 ▲크루즈선 탑승자 7명 ▲일본 내 확진자 12명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10일 시점 49명이다. 내역을 살펴보면 ▲크루즈선 탑승자 18명 ▲일본 국내 확진자 31명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 내 확진자 가운데 10일 기준 증상 개선으로 퇴원한 사람은 427명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중국/기타). 회복자 증가 추세 [자료=Johns Hopkins CSSE] 2020.03.11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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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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