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로나19 진압한 중국 '승전가', 시진핑 효과에 '우한 테마주' 들썩

기사입력 : 2020년03월11일 10:56

최종수정 : 2020년03월11일 10:56

중국 정치 체계 방역 통제면에서 효율성 입증
미국과 달리 중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안정세 유지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우한 방문은 전 세계에 중국 방역 체계의 우월성을 과시하려는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10일 시 주석의 우한 방문으로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관련 종목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진핑 주석이 우한 방역 현장 방문을 통해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에 남국치업(南國置業), 초천고속(楚天高速), 한상집단(漢商集團) 상용전업(祥龍電業) 등 20여개 후베이성 소재 상장사들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사회주의 체제인 중국이 전염병 초기 대응에는 실패했지만 강력한 통제 조치를 통해 신속한 응급 병원 건설 및 대규모 물자를 동원해 성공적인 방역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는 한편, 방역 체계면에서도 서방 국가와 비교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타오둥(陶冬)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코로나19사태로 막대한 대가를 치뤘지만 중국의 정치 체계가 강력한 인원 통제 조치를 통해 방역 체계면에선 높은 효율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스인훙(時殷弘)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중국 경제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서방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더 큰 경제적 타격에 직면할 것'으로 진단했다.

훠젠궈(霍建國) 상무부 산하 연구소 전(前) 원장은 '위기에 대처하는 중국의 역량이 성장하고 있다'며 '전세계가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지만, 중국은 상대적으로 영향권에서 비켜나 있다'고 밝혔다.

훙하오(洪灏) 보콤인터내셔널(交銀國際)의 수석 투자전략가는 '중국은 지금 영웅이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전역이 신음하는 가운데, 최근 상승세를 보인 A주 시장이 어둠 속 빛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