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시내버스 회사가 죽어갑니다"…청주 버스기사 아내의 하소연

기사입력 : 2020년03월10일 22:55

최종수정 : 2020년03월10일 22:59

[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나라 곳곳에서 신음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 모 시내버스 기사의 아내라고 밝힌 한 청원인이 어려운 사정을 알려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청원인 A씨는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이 글은 10일 오후 10시 35분 기준 966명이 청원 동의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나라 곳곳에서 신음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 모 시내버스 기사의 아내라고 밝힌 한 청원인이 어려운 사정을 알려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캡쳐=이주현 기자]

A씨는 글을 통해 "저희 남편은 시내버스를 운전하는데,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급감했다"며 "시내버스 회사의 2월 한 달 수익률이 마이너스 80%라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청주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다 보니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학교 개학 연장으로 학생들도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시내버스는 원래 다니던 시간대로, 노선대로 운행하고 있지만 이용객이 급감해 환승건수도 줄어들어 청주시로부터 보조금도 거의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주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했으나 아직 시행 전이라 어디에서도 보상받을 곳이 없다"며 "평소 똑같이 힘들게 일하고도 월급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되는 분들도 지원금을 받는데, 일을 하고도 그에 합당한 대가는 물론 기본급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전국의 모든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회사가 다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추경 예산 일부를 이러한 회사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대중교통 회사들이 대부분 영세해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모두 도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라에서는 아이를 많이 낳으라며 열심히 대책을 세우지만, 저는 세 아이의 엄마인데 너무 힘들다"라며 "남편의 월급 없이 세 아이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회사가 살아야 우리도 산다"고 강조했다.

cosmosjh88@naver.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