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경제 대응 정책 의견 교환 중"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상승세를 지속하던 국제 금 시세가 10일 아시아 시장에서 1% 하락했다. 한때 온스당 1700달러를 넘어서기도했지만 코로나19(COVID-19) 대응 경기 부양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에 미국 달러와 위험자산 가격이 오르면서 방향을 틀어 내린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금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정오 기준 전날보다 0.7% 하락한 온스당 1668.24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감이 최고조였던 지난 월요일에는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1702.56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2년 이래 최고치였다.
액시코프의 수석시장전략가 스테펜 이네스는 "미국과 일본에서 코로나19대응 경제정책들이 나온다는 소식에 위험선호가 되살아나고 있어 단기적으로 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한 경제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소득세 인하를 의회와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재무장관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파급에 대응키 위해 정부는 즉각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은 경제정책에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바.[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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