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1억, 11개 대형 로펌 9억5000만원 마련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1차적으로 성금 10억5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6일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만장을 기증한 데 이은 추가 지원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이 지난해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대한변호사협회 주최로 열린 '세무사법 개악 반대 궐기 대회'에서 대한변협 세무변호사회 변호사들과 함께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변호사들은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세무사법 개정안의 중단과 변호사 세무업무를 제한하면 안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 존중 등을 주장했다. 2019.12.04 alwaysame@newspim.com |
이번 성금은 대한변협 1억과 김앤장법률사무소 2억, 법무법인(유한) 광장 1억,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1억, 법무법인(유한) 세종 1억, 법무법인(유한) 율촌 1억, 법무법인(유한) 화우 1억, 법무법인(유한) 바른,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법무법인(유한) 지평, 법무법인(유한) 동인, 법무법인(유한) 로고스가 각각 5000만원 등 11개 대형 로펌이 기부한 9억5000만원으로 마련됐다.
대한변협은 이와 함께 전국 변호사 회원들에게도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모금을 독려했다. 모금되는 성금 전액은 대한적십자사 등에 전달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상황을 극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대한변협은 지난 6일 코로나19대책법률지원TF를 구성해 관련 사안의 법률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법률지원TF는 관련 업무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변호사들로 각 법률상담지원팀, 제도개선팀, 진상규명팀을 구성해 효율적인 법률지원을 진행한다.
대한변협은 "이번 지원이 예상치 못한 질병으로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법적 권리를 수호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변호사단체가 솔선수범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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