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최근 충남 천안에서 줌바댄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강릉에서도 줌바댄스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강릉아산병원]2020.03.02 grsoon815@newspim.com |
8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열린 줌바댄스 워크숍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A(28,서울 관악구)씨가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줌바댄스 워크솝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 6일 도청으로부터 검사를 받으라는 권유를 받고 같은 날 오후 강릉동인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4일 버스를 이용해 서울에서 강원 평창군 진부에 도착해 펜션에서 이틀을 지냈다. 이후 자전거를 이용해 진부에서 강릉으로 이동해 경포에서 주문진으로 이어진 자전거 도로를 타고 트레킹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함께 자전거 트레킹을 한 밀접 접촉자에 대해 강릉시 보건당국이 신원 파악에 들어갔다. 이 접촉자는 강릉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 강원도내 확진자는 원주 16명, 강릉 6명, 춘천과 속초 각 2명, 삼척과 태백 각 1명 등 28명으로 늘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