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카이로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집트 나일강에서 운행하는 한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와 이집트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해당 크루즈선에서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들은 모두 증상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모두 이집트인 노동자들로 크루즈선을 타고 이집트 룩소르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쓰고 운전하는 이란 테헤란의 택시 기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편 이날 이란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1234명 및 17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747명, 사망자는 12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란의 사망자는 중국과 이탈리아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또한 확진자가 하루에 1000명 이상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 보건부는 이란의 31개 주(州)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치사율은 2.6%로 떨어져 전 세계 평균치인 3.4%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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