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총력 대응에 나선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25억원 상당의 의약품과 보건용 마스크, 손소독제 등 물품과 성금을 긴급 지원하고 백신·치료제 개발과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4일 서울 협회 회관에서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적 재난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코로나19 지원 방안을 결의했다.2020.03.05 origin@newspim.com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적 재난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의했다고 5일 밝혔다.
범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보건안보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의약품 등 물품과 성금을 지원하고,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 등의 지역에서 환자 치료·방역 활동을 하고 있는 지자체와 단체를 돕기로 했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인력들과 환자에게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체온계, 비타민제, 해열진통제, 면역강화제 등을 지원한 데 이어 물량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경증 질환자를 선별, 수용하고 있는 대구시와 경북 생활치료센터에는 면역강화제와 비타민제 등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는 구호용품과 영양제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뛰어든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GC녹십자도 질병관리본부가 수행하는 사업의 응모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또 항바이러스제와 면역치료제 임상 출시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기술·투자 등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대책 마련을 위해 백신 개발기술의 수출이나 기타 협력사항을 논의할 수 있도록 회원사 대상으로 긴급 수요 발굴조사도 실시했다.
이외에도 확진자들의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를 비롯한 증상완화용 치료제들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주요 제약기업들이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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