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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온라인 매출 증가로 수익성 긍정적" - 하나금융투자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09:03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09:07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3만5000원 유지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5일 이마트에 대해 온라인 매출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마트 할인점의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수준으로 선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매출이 6% 줄어들고, 최근 성수·마포점 등의 휴점까지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온라인 매출 확대가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생필품 수요 증가가 온라인 공급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 트래픽 재유입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마트 제공]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이마트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2%를 기록하며 오프라인 실적이 바닥을 지났고, 쓱닷컴 매출이 28% 증가하면서 식품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전년도 빅베스와 구조조정 효과로 올해 이마트 연결 영업이익은 500억원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빨라야 2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기대 이상 선전으로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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