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공식 기자회견 개최
"제가 살 곳도 죽을 곳도 미추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해 탈당을 결심한 윤상현 의원이 4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윤상현 의원 측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미추홀구 동신메디컬센터에서 출마 선언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상현 의원. 2019.10.28 kilroy023@newspim.com |
윤 의원은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내며 "통합당이 미추홀을에 안상수 전 시장을 공천했다. 통합당이 미래도 없고 통합도 없는 선택을 했다"며 "당심보다 더 중요한 것이 민심이다. 통합당이 미추홀 주민을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명백히 드러난 공천"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윤상현은 4년 전에도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제가 그동안 지역을 위해 밤낮없이 땀으로 미추홀을 적신 노력을 인정해주신 것"이라며 "미추홀 주민의 선택에 너무 감사해 지난 4년은 더 많은 땀과 눈물을 미추홀에 바쳤다. 당을 뛰어넘어 미추홀에 사는 모든 분들을 위해 뼈가 빠지도록 일하고 또 일했다"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또 다시 미추홀 주민만 믿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윤상현은 이 당 저 당 옮겨다니지 않았다"며 "미추홀에 온 이후로 다른 지역 왔다갔다 하지 않았다. 오직 미추홀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 제가 살 곳도 이곳이고 죽을 곳도 이곳"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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