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지난 2014년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로부터 국회의원 지역구를 물려받았던 김용남 수원병 예비후보가 공천확정이 되자 남 전 지사를 찾았다. 수원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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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경기 수원병 예비후보(왼쪽)와 사업가로 변신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사진=김용남 캠프] |
김 예비후보는 지난 2일 남 전 지사 사업체인 서울 강남구 빅케어 사무실을 방문해 침체된 수원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입법 지원방안 등을 모색했다고 3일 밝혔다.
남 전 지사는 지난 2018년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사업가로 변신했다. 현재 '빅케어'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해 블록체인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와 남 전 지사는 이번 만남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 현황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장 개척 및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할 부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특히 경기도청사 이전부지 활용과 관련해 경기도가 제시한 기록원 설치는 수원과 팔달의 발전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김용남 예비후보의 의견에 남 전 지사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남 전 지사는 "도청 이전부지는 교통, 입지, 시설 등 이미 수원시 내에서도 최고의 조건이 갖춰진 만큼 지속적으로 사람이 유입되는 곳으로 탈바꿈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 산하기관들을 포함해 김 예비후보가 내세운 복합청년창업센터와 같은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조성해 팔달의 공동화 현상을 막고 지속적으로 수원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용남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남 전 지사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우리 수원과 팔달의 발전을 위한 혜안을 얻고 생각을 발전시켜 사람이 찾아오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461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