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코로나19(COVID-19)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6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에 비해 194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확산 거점으로 지목 받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지역의 확진자는 전체 80%를 차지했다.
사망자도 전날에 비해 5명 증가한 17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한국 내 사망자 수(13명)보다 많은 수치다.
한편 프랑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에 급증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사회연대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폐쇄된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 앞 광장에 마스크를 쓴 군인들이 서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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