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전국 검찰청에 2주간 공식행사 중단 지시
윤석열, 매주 진행하던 전국 검찰청 순시도 일단 '중단'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전국 일선 검찰청의 공식행사를 2주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24일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이정수 팀장(대검 기획조정부장) 명의로 업무 연락을 내리고 이 같은 내용을 전국 검찰청에 통보했다.
구체적으로 윤 총장은 자신이 주재하던 간담회 성격의 오·만찬을 잠정 중단하고, 매주 진행하던 전국 검찰청 순시도 당분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순시 일정은 오는 3월 이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검찰청사 출입구를 1~2개로 최소화하고, 출입구에는 열 감지기 등을 설치할 것을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본관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구내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02.18 mironj19@newspim.com |
앞서 대검은 지난 21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TF를 구성하고, 일선 18개 검찰청에 자체 TF를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당분간 검찰 소환조사를 최소화하고, 학생이나 주민들의 청사견학 프로그램 등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를 자제하라는 지시를 내려보냈다.
또 '감염자 확산방지 및 수사 등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체포나 구속시마다 단계별로 대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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