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안동·의성·영주·예천 등 성지순례자 39명 동선 파악
[안동=뉴스핌] 남효선·이민기자 = 경북 안동시에도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들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스라엘 성지순례가 새 감염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 안동시는 22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시민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안동의료원 응급실[사진=이민기자] 2020. 02.22 nulcheon@newspim.com |
앞서 전날 같은 기간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예천군 공무원 A(여.59, 의성거주)씨가 발열증세를 보여 확진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
당시 A씨와 함께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된 사람은 안동과 의성, 영주시, 예천군 등 모두 39명이다.
A씨가 확진자로 확인되자 해당지역 지자체는 이들을 자가격리하고 접촉자 등 동선 파악에 나섰다.
보건당국은 성지 순례를 다녀온 사람들 중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을 안동 의료기관 음압병실로 옮겨 치료할 예정이다.
한편 이스라엘 성지순례 당시 여행가이드를 한 서울 구로구 소재 B씨도 이날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받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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