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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강구항에 338객실 규모 세계적 호텔 들어선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6:48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16:48

영덕군-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영덕호텔 MOU
랜드마크·체류형 관광지 발돋움 기대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의 관광지도가 바뀐다. 영덕군이 관광활성화를 위해 각별하게 추진해 온 세계적인 호텔유치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영덕군은 19일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영덕호텔과 총 91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가운데 오른쪽)이 19일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영덕호텔과 338객실 규모 호텔 신축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협약하고 있다.[사진=영덕군] 2020.02.19 nulcheon@newspim.com

이날 양해 각서 체결로 가시화된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영덕호텔은 영덕 최초의 레지던스 호텔이자, 영덕 최대 규모의 호텔이다.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영덕호텔은 영덕군 강구면 금진2리에 위치하며, 부지는 7035㎡로 지하2층, 지상 11층 338실 규모다. 오는 2022년 오픈을 목표로 오는 3월부터 ㈜동우개발이 시공한다.

338개의 모든 객실은 바다를 조망하고, 동해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야외 수영장·사우나·피트니스 클럽·연회장·세미나실 등을 갖춘 가족형 레지던스 호텔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이 들어서는 위치는 영덕IC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으며, 인근에 강구대게거리, 해파랑공원이 있어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로 꼽히는 영덕대게에 대한 집객효과도 더욱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은 이번 세계적 호텔 유치 MOU로 영덕대게와 블루로드 등 탁월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더욱 향상시키고, 영덕군이 지향하는 체류형 관광지로도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지역 내 152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호텔 운영에 필요한 자재를 지역 상권이 공급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MOU 체결 전날인 지난 18일,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영덕호텔 전속 모델이자 한국프로야구의 전설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영덕군을 방문했다. 이 대사는 호텔의 성공적 건립과 관광 활성화를 기원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동해바다를 조망하고, 영덕의 대표 관광지인 강구대게 거리와 인접한 이번 호텔 유치로 영덕이 지향하는 체류형 관광지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민간 투자유치 사업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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