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2%대 하락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 부진이 확대되면서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29(1.48%)포인트 내린 2208.8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56억원, 5279억원 팔아치우며 코스피 약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7672억원 순매수했다.
[사진=키움증권hts] |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화웨이 관련 규제책 발표에 따른 반도체 업종 부진 및 애플의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여파로 전기전자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며 "특히 미국 행정부가 화웨이 미국 장비 사용시 특별 라이선스를 얻어야 한다고 발표하자 유럽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3% 내외 급락한 영향이 한국 증시 반도체 관련주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는 향후 미중 무역분쟁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등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다"며 "여기에 애플이 이번 분기 매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 또한 투심 위축 요인이다. 물론 이미 알려져 있던 내용이지만, 실제적인 기업의 발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2.50%), 섬유의복(-1.81%), 음식료업(-1.47%), 운수창고(-1.40%), 보험(-1.38%), 유통업(-1.73%), 금융업(-0.95%), 건설업(-1.0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1.16%)가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44%), SK하이닉스(-2.86%), 삼성전자우(-2.29%), 삼성바이오로직스(-1.16%), 현대차(-2.21%), 삼성물산(-2.51%), KB금융(-1.89%), SK(-1.54%), SK텔레콤(-1.32%)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카카오(1.11%), LG(1.04%), LG전자(2.69%) 등이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67(1.40%) 내린 682.9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4억원, 139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263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을 살펴보면 에이치엘비(-1.91%), CJ ENM(-1.89%), 케이엠더블유(-4.26%), 스튜디오드래곤(-1.55%), 파라다이스(-2.5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73%), 펄어비스(0.11%), 에스에프에이(0.12%), 메지온(2.51%)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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