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박상연 기자 = 진천군과 자매도시인 서울시가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보호 중인 중국 우한 교민들을 위해 통 큰 지원을 해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진천군에 따르면 서울시는 대외협력기금 1억원을 투입해 수용 우한 교민 및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열화상 측정기,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시청[사진=진천군] |
서울시의 이같은 지원은 우한 교민 진천 수용결정이 이뤄진 직후 박원순 서울시장과 전화통화에서 송기섭 진천군수가 우한 교민 등을 위해 많은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는 요청에 따라 이뤄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매년 생거진천문화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축하영상을 보내오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어 이번 지원이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구호금은 서울시 기금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호기관으로 교부될 예정이다. 군은 이 예산을 활용해 각종 필요한 물품을 구입, 지역주민 및 수용 교민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송 군수는 "서울시민들의 뜻이 담긴 구호금의 지원 결정에 군민의 한사람으로써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원된 구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에는 지난 6일 기준 전국 55개 민간·기관·단체로부터 4억원에 달하는 구호 물품 또는 구호금이 접수됐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후원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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