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째 공석' 청와대 공보라인 임명 완료
현직 언론인 강민석 논란 불가피, 측근 한정우 춘추관장 발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째 공석이었던 청와대 대변인과 춘추관장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콘텐트제작에디터와 한정우 부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강민석 신임 청와대 대변인은 1966년생으로 서울 경성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중앙일보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콘텐트제작에디터를 역임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강민석 청와대 신임 대변인과 한정우 청와대 신임 춘추관장(사진 왼쪽부터) [사진=청와대] 2020.02.06 dedanhi@newspim.com |
강 대변인은 참여정부 당시 출입기자로 현재 여권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언론인 출신으로 대 언론 서비스를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권력을 견제해야 할 현직 언론인을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한 것에 대한 비판이 예상된다.
한정우 신임 춘추관장은 1971년생으로 서울 성남고와 서울시립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한 신임 춘추관장은 국회의장 기획비서관과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문재인 정부 대통령 비서실 국정홍보·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대변인실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한 춘추관장은 문재인 의원 시절 비서 출신으로 지난 2012년과 2017년 대선 모두 캠프에서 역할을 했다. 문 대통령이 편하게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많지 않은 측근으로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공보 파트에서 줄곧 업무를 수행해 대언론 관계에 능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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