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190억원 들여 육아돌봄·생활문화공간 조성
[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청양군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가족문화센터를 조성한다.
청양군은 4일 군청 상황실에서 20여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 1차 회의를 열고 가족문화센터 조성계획 및 추진현황·타 지자체 우수시설·시설별 공간배치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부지매입 현황·주차장 및 인적자원 확보 방안·주민설명회 추가 개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청양군 청사 전경 [사진=청양군] 2020.02.04 gyun507@newspim.com |
센터는 지난 2009년 폐교된 청양여자정보고 터에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복합복지 공간으로 지어진다.
현재 청양지역은 저출산·고령화로 인구의 자연감소세가 높은 반면 귀농귀촌인과 다문화가족 증가·LH공공주택 300세대 건립 등에 따른 젊은 층 유입이 예상된다.
이에 열악한 보육여건을 개선하고 생애주기별 돌봄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가족중심 문화공간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거주 중인 주민들도 공동육아나눔터 등 영유아 이용시설이 전무한 만큼 보육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군은 그 해결책으로 가족문화센터 조성사업을 확정하고 지난해 10월 관련예산 190억원을 확보했다.
센터에 들어설 주요시설은 키즈카페, 육아돌봄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상담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이다. 주요기능은 육아나눔, 자녀돌봄, 청년·가족 및 공동체 활동지원이다.
김돈곤 군수는 "지역협의체를 중심으로 군민의 요구사항을 폭넓게 수렴해 추진계획에 적극 반영할 생각"이라며 "군민의 뜻에 맞게 지역이 변화하고 사업성과를 고루 체감하려면 더 많은 참여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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