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시 정확한 위치 파악…'골든타임' 결정적 역할
[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청양군은 올해 금강변 자전거도로 14곳과 저수지 16곳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신규 설치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은 전 국토와 해양을 최대 100Km에서 최소 10m 간격으로 일정하게 나눠 통일된 번호를 부여하는 위치표시 체계다.
[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국가지점번호판 [사진=청양군] 2020.01.31 gyun507@newspim.com |
한글과 숫자 10자리로 구성돼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일원화된 좌표개념을 갖고 있으며 위기상황 시 국민 안전을 지키는 위치파악의 기준이 되고 있다.
사고발생 시 당사자나 목격자가 119에 신고하면서 국가지점번호를 알려줄 경우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 구조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 번호판에 QR코드가 표시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인식할 경우 자신의 현재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칠갑산과 백월산 등산로 등 217곳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국민안전 확보에 일조해 왔다.
임장빈 군 민원봉사실장은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판을 통해 119에 신고하면 보다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위치 파악에 효과가 큰 국토지점번호판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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