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 이후 발열 등 감기 증상...질병관리본부 "음성"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우한 교민 이송을 맡았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 경찰관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오후 10시쯤 서울 강서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의 검체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통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출국 수속을 마친 교민들이 버스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0.01.31 mironj19@newspim.com |
A씨는 지난달 31일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교민들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등 격리 장소로 이송하는 운전 업무를 맡았다. 이 경찰관이 운전한 버스에는 13번 확진자 29세 남성 등이 탑승했다.
이송 이후 A씨는 감기 증상을 보였고, 주거지 인근 보건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검사를 받았다.
교민 이송작업을 맡은 다른 경찰관들은 별다른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민 이송에 참여한 모든 경찰관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국민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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