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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안 뚫린 곳이 없네"…면세점·마트·복합쇼핑몰 줄줄이 휴업 '울상'

기사입력 : 2020년02월03일 09:15

최종수정 : 2020년02월03일 09:16

현재 휴업에 들어간 업체 면세점·마트·복합 쇼핑몰·영화관 등 8곳
메르스 재현 우려...업계, "휴업 점포 늘까" 예의주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불똥이 유통업체로 튀었다. 확진자가 다녀간 대형마트와 면세점·영화관이 줄줄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임시휴업에 들어간 유통업체 점포는 대형마트 2곳, 면세점 3곳, 복합 쇼핑몰 1곳, 영화관 2곳 등 모두 8곳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CGV여의도 2020.01.30 leehs@newspim.com

우선 임시휴업 점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면세점이다. 신라면세점의 장충 서울점과 제주점은 전날 잇따라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서울점은 국내 12번째 확진환자가 지난달 20일과 27일 두 차례 방문했다는 사실을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받고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중국인 확진자가 지난 23일 롯데·신라면세점 제주점에 방문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해당 면세점은 매장 폐쇄 이후 추가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건당국 및 제주도와 협의 후에 영업 재개 시점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신라면세점 전경.[사진=신라면세점 제공]

대형마트인 이마트는 부천점과 군산점이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이마트 부천점은 국내 12번째 확진자와 14번째 확진자 부부가 지난달 30일 부천점을 들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날 오후 3시부터 영업을 중지했다. 군산점은 지난달 29일 국내 8번째 확진자가 다년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같은달 31일부터 문을 닫았다.

복합 쇼핑몰인 AK플라자도 3일부터 수원점 휴업을 단행한다. AK플라자 수원점은 지난달 27일 사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협력사원 1명이 15번째 확진자(당시 능동감시자)의 배우자임을 확인하고 휴무와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12번째 확진자 역시 수원역을 거쳐 간 바 있고 지역 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고객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날부터 임시 휴업하고 추가 방역을 하기로 했다"며 "이날 오전 중 나올 예정인 협력사원의 검사 결과와 상황을 보며 휴점 기간은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CGV 부천역점과 성신여대점도 임시 휴업을 단행했다. 부천역점은 국내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가 이달 1일부터 영업을 중단했고, 성신여대점은 국내 5번째확진자가 방문해 지난달 31일 휴업했다.

유통업계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면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재현되는 게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사람이 몰리는 대형 쇼핑몰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역력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공포감도 커지고 있다"며 "사람들이 많이 가는 대형 쇼핑몰은 안 가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메르스 때처럼 매출이 급감하는 것 아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추가로 휴업하는 업체들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유통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의 국내 확진자는 전날 3명이 추가돼 총 15명으로 집계됐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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