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8.5%…'인재영입 논란' '코로나' 등 악재
한국당 29.3%…경기·인천, 영남권 일제히 내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주 만에 지지율 40%선을 내줬다. 자유한국당도 지지율도 동반 하락하며 30%선이 무너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8~31일 1월 5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p 내린 38.5%였다.
민주당의 '20대 남자 영입인재 부실검증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28일 4월 총선을 위해 영입한 원종건씨의 '미투 가해자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바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대 지지율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대 지지도는 전주 대비 9.4%p 빠졌다.
이어 대전·세종·충청(▼5.9%p), 경기·인천(▼4.7%p), 30대(▼4.7%p)에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고, 60대 이상(▼3.4%p)과 사무직(▼5.9%p)에서도 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주부, 무직, 진보층에서도 지지율이 내렸다. 반면, 50대(▲8.2%p)와 자영업(▲9.0%p)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5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리얼미터] |
한국당은 전주 대비 2.8%p 빠진 29.3%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경기·인천(▼5.1%p), 대구·경북(▼4.7%p), 부산·울산·경남(▼3.4%p)에서, 연령별로는 50대(▼6.2%p), 30대 (▼6.1%p), 20대(▼2.9%p)에서, 직업별로는 자영업(▼7.6%p), 학생(▼6.5%p), 가정주부(▼2.6%p)에서,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5.6%), 보수층(▼3.7%p)에서 하락했다. 무직(▲9.4%p)에선 상승했다.
바른미래당도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 지지율 3.5%로 집계됐다.
새로운보수당은 3.8%로 전주와 같았고, 대안신당은 전주보다 0.5%p 내린 지지율 1.2%였다.
정의당은 1.2%p 오른 5.6% 지지율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은 각각 0.6%p, 0.3%p 오른 1.6%와 1.4%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13.0%였다. 전주 대비 3.1% 올랐다. 지난해 8월 3~4주간 2.4%p 오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25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