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유니세프 총재 "AI 허브 적극 참여…안전·윤리 고려해야"
더크루 UNDP 총재 "AI 허브 추진 환영…신기술 적용 핵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유치 지원 활동을 본격 개시했다.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UN) 사무총장은 김 총리와의 만남을 통해 한국이 추진하는 글로벌 AI 허브 등 다자 협력 관련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17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UN 본부, 유니세프(UNICEF), 유엔개발계획(UNDP) 등을 찾았다.
김 총리는 구테레쉬 UN 사무총장 면담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동의 도전과제 해결을 위해 UN 중심의 다자주의와 UN의 역량이 강화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한국의 책임있는 역할과 기여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총리는 또 한국이 기술·규범 차원에서 AI 다자 협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이 과정에서 글로벌 사우스를 포함한 UN 회원국 및 국제기구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북한과의 대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관련 UN의 역할과 도움도 당부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을 포함한 글로벌·지역 정책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한국이 다자외교의 핵심축으로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신기술을 선도하는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AI 허브 등 AI 다자 협력 관련 노력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한국과 UN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김 총리는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와 면담을 통해 "IT 강국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여러 도전을 극복해온 국가로서 AI 시대에 맞는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AI 관련 기술·규범·교육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사우스 및 취약계층의 관점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니세프와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AI for all'을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러셀 총재는 "오늘날 전세계적인 분쟁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위험에 직면한 아동이 여전히 많이 있는 만큼, 한국과 유니세프 간의 협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글로벌 AI 허브 구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AI 기술 개발 관련 아동과 취약계층의 관점에서 안전과 책임성, 윤리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알렉산더 더크루 UNDP 총재 면담에서 한국이 사명감을 갖고 국제질서의 새로운 어젠다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맥락에서 글로벌 AI 허브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더크루 총재는 "오늘날 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AI와 같은 신기술을 개발협력에 적용시키는 것이 핵심적"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이 글로벌 AI 허브를 추진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UNDP가 풍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개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생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로 이동할 예정이다. 제네바에서도 국제노동기구(ILO), 국제보건기구(WHO), 국제이주기구(IOM) 등 국제기구 수장을 만나 글로벌 AI 허브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간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