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핌] 홍형곤 기자 이성우 인턴기자 = 정부가 지난 29일 중국 우한 교민 격리 임시 생활시설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결정한 데 대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 덕산읍 충북 혁신도시 주민 300여명은 수용지 결정 소식에 트랙터와 화물차 등으로 인재개발원 출입구를 막고 농성을 벌였다.
우한 교민들은 전세기를 통해 31일 오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 후 교민들은 별도 공간에서 발열 검사 등으로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이상이 발견되면 바로 격리병동으로 이송된다.
교민들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최소 14일간 격리 수용되며 방역원칙에 따라 1인 1실을 사용하고 하루 2번 발열검사를 받는다.
정부는 안전하게 잠복 기간을 넘길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더 거세지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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