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이른바 '우한 폐렴'에 대한 '국제 공공보건 위기'(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WHO는 전날에 이어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이틀째 긴급 위원회를 열고 논의를 가진 뒤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한편 WHO의 중국 담당 대표 가우덴 갈레아는 로이터 통신에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과 황강 등을 봉쇄한 것은 WHO 가이드라인을 넘어서는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인구가 1100만명에 달하는 대도시인 우한을 봉쇄한 것은 공중보건 역사상 이례적인 일이며 WHO가 권고한 조치가 절대 아니다"라면서 "우한 봉쇄는 전염병 확산을 억제하고자 하는 중국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중국 담당 대표 가우덴 갈레아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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