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5개 내외 지원사업 대상 선정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등이 소유·관리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공공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주요사례 [자료=국토부 제공] 2020.01.22 sun90@newspim.com |
국토부는 올해 사업에서 노후건축물 현황평가(15개 내외)와 설계컨설팅(10개 내외)으로 구분해 총 25개 내외의 지원사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노후 건축물 현황평가는 전문가 그룹이 현장 점검, 사용자 면담 등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실내 환경, 안전요소 등을 측정·분석해 건물별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설계컨설팅은 노후건축물 현황평가 결과에 따라 성능개선안 제시, 사업비 산출 등을 포함해 최적의 성능개선 방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올해 공모에서 도시재생뉴딜 등 기존 추진 중인 사업지 내 노후 공공건축물와 철도역사 등 노후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관련사업 간 시너지효과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사업 공모와 추진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공공기관 관계자 등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2회(수도권, 중부권)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모신청은 오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국토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관련 내용을 작성한 후,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선도적 모범사례 및 지침을 수립하고, 민간시장으로 기존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사업이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하반기 웹기반의 (가칭)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 의사결정 시스템'을 개발해 공공건축물 관리자가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신축 건축물 외에도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우선 공공분야에서 선도적 모범사례 및 지침을 수립하고, 민간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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