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올해 도내 29개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2020년도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열악한 기반시설과 노동환경을 개선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반시설 개선 △노동환경 개선 △지식산업센터 개선 △작업환경 개선 등 4개 분야로 이뤄진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2020.01.06 jungwoo@newspim.com |
앞서 도는 지난해 7~9월 2020년도 사업에 대한 수요조사 후 현장조사 및 사업선정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29개 시군에 총 388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총 사업비 177억원 중 55억원을 도비로 지원할 방침이며, 이는 지난해 50억원 대비 5억원이 더 늘어난 규모다.
기반시설 개선 분야는 도로 확·포장, 상하수도, 공용 주차장 등 경영관련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32개 사업을 지원한다. 노동환경 개선 분야는 종업원 300명 미만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식당, 화장실, 휴게공간 등의 설치 및 개·보수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85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식산업센터 개선 분야는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된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주차장(주차설비 포함), 화장실, 노후 설비 등의 개·보수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20개 사업이 선정됐다. 작업환경 개선 분야는 종업원 50명 미만 영세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바닥·천장·벽면, 작업대, 환기·집진장치, LED조명 등 작업공간을 개·보수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251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노동자의 휴식여건 보장 차원에서 휴게시설 신축 및 개·보수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지원,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예방하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총 4200여 개 업체, 3만8000여 명의 종사자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74개 사업을 선정, 총 사업비 170억원 중 도비 50억원을 지원해 3000여 개의 업체와 3만5000여 명의 종업원이 수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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