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하원, 트럼프 탄핵안 상원 제출 의결...민주당, 재판 검사역 7명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07:43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12: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음 주 상원 탄핵재판 개시...매코널 "21일 예상"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 "2주 내 무죄로 끝날 것"
과거 1999년 클린턴 탄핵 재판은 5주 지속돼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하원은 15일(현지시간) 표결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상원에서 탄핵재판이 시작될 전망이다.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가 백악관과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번 트럼프 대통령 탄핵재판은 공화당 등 여권에서 예상보다 많은 배반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무죄로 종결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원은 탄핵소추안의 상원 제출 여부를 표결에 부쳐 찬성 228표, 반대 193표로 통과시켰다.

작년 12월 18일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력 남용, 의회 탄핵 조사 방해 혐의를 적용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군사지원을 대가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과 그의 차남을 수사해달라고 압박한 의혹을 가리킨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과정에서 직위와 권력을 이용해 압박을 가했고, 민주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탄핵 조사를 개시(작년 9월)한 뒤부터 행정부 인사들에게 조사 비협조를 지시했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

이날 하원은 또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발표한 7명의 탄핵소추위원단 명단 역시 통과시켰다.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과 제럴드 내들러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전부 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됐다.

하원의 탄핵소추위원은 상원에서 진행될 탄핵 재판에서 '검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탄핵재판장은 연방 대법원장인 존 로버츠가 맡는다. 백악관은 아직 변호인단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원이 소추안을 상원으로 넘기기로 함에 따라 탄핵재판이 내주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는 21일 재판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재판에서 무죄를 판결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원과 달리 상원은 그의 친정인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 고위관리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상원 탄핵재판이 2주 내에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연설이 예정된 2월 4일 이전에 무죄가 확정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은 것이다. 과거 1999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탄핵 재판은 5주 동안 지속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기위해서는 상원 재적의원 가운데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상원의원 전체(100명)가 표를 던진다고 하면 67명의 찬성표를 얻어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상원은 현재 공화당 53명으로 과반을 점하고 있다. 민주당은 45명, 무소속은 2명이다.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가운데)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의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상원 탄핵 심판에 참여할 탄핵소추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0.01.16.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