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노동생산성이 선진 7개국(G7) 중 최하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생산성본부가 2018년 데이터를 기초로 노동생산성을 국제 비교한 결과, 일본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46.8달러로 G7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비교가 가능한 1970년 이후 줄곧 최하위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6개국 중에서도 21위로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노동생산성은 투입한 노동력에 대한 성과의 크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노동생산성 1위는 102.3달러를 기록한 아일랜드가 차지했으며, 룩셈부르크가 101.9달러로 뒤를 이었다. G7 중에서는 미국이 74.7달러로 가장 높았다.
생산성본부는 일본의 노동생산성이 낮은 이유에 대해 "기업이 상품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노력을 해도 장기적인 디플레가 계속되면서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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