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IPO 작업 본격화′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오션플랜트 매각 여부 주목

기사입력 : 2025년07월02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7월02일 10: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적 고공 행진 SK오션플랜트, 되레 매각 '부담'
내년 IPO '마지노선'…그룹 재편 속 '미래 성장동력' 매각 딜레마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기업공개(IPO)를 앞둔 SK에코플랜트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 매각에 나선 가운데, 정작 '알짜'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의 실적 호조가 매각 작업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2대 주주가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은 SK에코플랜트에 부담이다. 향후 SK오션플랜트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매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실적 고공 행진 SK오션플랜트, 되레 매각 '걸림돌'…2대 주주와 '동상이몽'

2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의 포트폴리오 재조정(리밸런싱) 전략에 따라 반도체 및 AI 관련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자회사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SK에코플랜트의 주요 계열사들은 줄줄이 매각 시장에 나왔다. 실적 부진으로 매각이 확실시되던 환경사업부(리뉴어스·리뉴원)를 제외하더라도, 최근 대형 수주를 따낸 SK오션플랜트까지 매각설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리뉴원(지분 100%)과 리뉴어스(지분 75%)는 지난 2020년 SK에코플랜트가 친환경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추진한 인수합병(M&A)의 상징과도 같은 자회사들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부터 2년간 4조원을 투입해 15개 친환경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으나, 이러한 공격적인 M&A는 차입금 증가와 이자 부담 확대로 이어졌다. 특히 리뉴어스와 리뉴원은 2023년 각각 305억원, 98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SK에코플랜트 전체 순손실(958억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이들 자회사의 매각은 SK에코플랜트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당초 2조5000억원이던 이들 회사의 희망 매각가는 최근 1조5000억~2조원 정도로 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몸값을 낮춰서라도 빠른 매각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환경사업부와 함께 매각이 점쳐지는 SK오션플랜트(지분 37.6%)는 사정이 다르다. SK오션플랜트는 최근 대형 해외 수주를 따내며 매각 전 기업 가치 상승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는 지난달 30일 안마해상풍력으로부터 3834억원 규모의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따냈다. 이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약 57.9%에 달하는 대형 수주다.

실제로 SK오션플랜트는 올해 1분기 매출 2571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23%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해상풍력 매출 성장에 따라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SK오션플랜트의 상승세는 SK에코플랜트의 매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평가하는 매각가는 5000억원 안팎이지만, 2대 주주이자 SK오션플랜트 전신인 삼강엠앤티 창업자 송무석 전 대표 일가(지분 20.73%)로서는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지분을 급하게 팔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추가적인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 시정 연설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강조하면서 업계 내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오가고 있다.

특히 해상 풍력은 114개소 799기, 2GW(기가와트) 수준의 설비 용량이 보급돼 있는 육상풍력에 비해 15개소 76기로, 설비 용량이 0.26GW에 불과하다. 정부가 탈탄소 흐름에 맞춰 오는 2030년까지 14.3GW의 해상풍력 설비를 짓겠다고 공언하면서 100조에 다다르는 사업 규모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는 이러한 정책 수혜가 SK오션플랜트의 몸값을 5000억 원대보다 더 높게 책정할 수 있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SK에코플랜트와 2대 주주 사이에는 동반매각요구권이나 동반매각참여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SK에코플랜트가 2대 주주의 지분을 강제로 함께 매각할 권한이 없음을 의미한다. 만약 SK에코플랜트 지분만 단독으로 매각할 경우, 30%대 지분율로는 인수 매력이 떨어져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 내년 7월 IPO '마지노선'…그룹 재편 속 '미래 성장동력' 매각 딜레마

SK에코플랜트 본사. [사진=SK에코플랜트]

이러한 상황에도 SK오션플랜트의 매각이 진행될 경우, SK에코플랜트는 내년 7월 기업공개(IPO)를 위한 '헐값 매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성장성이 높은 '알짜' 자회사를 미래 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상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SK에코플랜트는 상황이 다르다. 지난 2022년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로 조달한 1조원 중 6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에는 2026년 7월까지 상장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상장에 실패할 경우 추가 이자 부담이 발생할 수 있어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즉, 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은 IPO를 위해 '급한 불을 끄려는' SK에코플랜트의 고육지책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성장성이 높은 SK오션플랜트까지 매각 대상에 오르내리는 상황은 IPO를 위한 단기적 유동성 확보가 미래 성장 동력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단기적인 유동성 확보는 가능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체 핵심 성장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딜레마다.

이처럼 무리한 사업 전환을 추진하는 이유는 SK그룹의 리밸런싱 작업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SK에코플랜트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해 IPO를 성공시키고, 동시에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SK그룹은 2023년 말 최태원 회장의 '서든데스' 경고 이후 그룹 전반의 사업 구조 재편을 꾀하고 있다. 비효율적인 관리와 중복 투자를 정리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SK온)은 막대한 투자로 인해 순차입금이 급증하며 그룹 전체의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따라서 SK에코플랜트의 재무 개선 노력은 결국 SK온의 재무 부담을 덜고 그룹 전체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큰 그림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자회사 매각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