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농촌희망 일자리지원 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촌희망 일자리지원센터는 농가 고령화, 신규 유입인력의 지속적 감소로 매년 반복되는 농번기 농작업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업분야 특화 인력수급 지원체계로 경남도에서 2019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청] 2019.12.19.news2349@newspim.com |
시·군별로 농협과 연계하거나 비영리사단법인과 협력해 센터를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해 구인농가와 구직자(농작업자) 정보를 수집·관리하고 있다. 영농작업단(50명 내외)을 구성·운영해 양파·마늘 수확 등 계절적 일손부족 문제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5곳의 센터를 운영해 1399농가에 3만1629명의 유급인력을 알선했으며 농촌인력 인건비 상승 견제, 농가부담경감, 구직자에 일거리 제공, 농작업자의 안전성 강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도는 올해 총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지원센터를 9곳으로 확대 운영해 농촌 인력 정보체계 구축을 통한 구직자와 농가 간 인력중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각 센터마다 1억원(도비 30%, 시군비 70%)이며 센터운영 인건비, 운영비, 구직자의 교육비, 교통비 및 차량임차료, 보험료 등으로 사용된다.
정재민 경남도 농정국장은 "매년 반복되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영농작업단 운영 등 경남형 농촌 인력수급체계를 구축하고 점진적으로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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