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전지훈련 의무지원팀 활용 선수보호 지원
직접적 경제파급효과 18억원 예상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부상하면서 겨울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1일 시에 따름녀 지난해 7월 체육진흥과 신설에 따라 기존 핸드볼팀 위주의 전지훈련 유치에서 탈피해 다양한 종목과 많은 팀들을 유치하고자 동절기 온화한 기후 및 청정 자연환경을 지역적 이점으로 홍보하고 훈련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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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섭 기자] |
시는 2020년 전지훈련 유치목표로 80팀 1230명, 연인원 2만2500명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51팀 887명, 연인원 1만5740명의 전지훈련 예약을 접수한 상황이다.
이는 목표치의 70%을 이미 달성한 수치이며 추가로 문의 중인 전지훈련팀들을 유치시 지역 특성상 하절기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프로축구단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1월~2월까지 종합운동장 및 강원대 체육관 등을 이용할 계획이며 태권도팀을 보유하고 있는 삼일중고등학교와 합동훈련을 위해 경기 안중고 등 16개팀 357명이 2~3주간 삼척에 여장을 풀고 훈련에 들어간다.
서울시청을 포함한 육상팀 15개팀 252명이 20여일간 종합운동장과 삼척마이스터고에서 훈련하고 카누국가대표팀을 포함한 카누팀 6개팀 50명이 1개월간 오십천과 마읍천 등에서 훈련을 갖을 예정이다.
시는 전지훈련팀의 선수보호를 위해 강원대학교 전지훈련 의무지원팀에 인력과 장비를 지원, 체력 및 인체 부기능 검사, 컨디션 유지, 고통경감 및 치료 등 3종 21항목의 검사와 치료를 지원하는 등 전지훈련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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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핌 DB] |
또 팀별 특성에 따라 렌트카와 훈련장비, 난방기와 유류, 식비, 간식비를 지원하고 모든 훈련시설 무료 사용과 주요 관광지의 무료이용이 가능하게 했다.
시는 전지훈련 유치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로 18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복합체육공원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전지훈련팀 유치규모와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부분 전지훈련이 동절기인 1~2월을 중심으로 예정돼 있어 관광비수기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상인들에게는 13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제5회 국회의장배 전국 유소년 8인제 축구대회가 오는 10일~16일까지 삼척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64개팀 1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3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삼척시관계자는 "앞으로 전지훈련팀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여 내년에 재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