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및 유해물질 측정 장비 도입해 지속적 모니터링할 것"
[김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은 작업장인 집수정에서 라돈이 기준치인 600Bp/㎥보다 12배 많은 약 7000Bp/㎥가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라돈은 WTO(세계보건기구)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이며, 무색무취로 방사성 물질 중 하나다.
[김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포골드라인이 김포대학교와 함께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김포지하철에서 라돈측정을 실시했다. [사진=김포골드라인] 2019.12.30 1141world@newspim.com |
집수정은 김포지하철 통로로 들어오는 지하수와 오염수가 모여 정화하는 시설로 환기 시스템이 없어 라돈측정 수치가 높게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집수정의 라돈 측정 수치가 다른 곳보다 높게 나온 것은 환기가 잘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김포시와 적극 협의해 국소배기설비 설치 등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매월 1회 집수정을 점검하기 위해 작업자들이 내려 갈 때 안전모를 착용하도록 조치해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향후 라돈 및 유해물질 측정 장비를 도입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은 노조에서 제기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라돈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1~13일까지 사흘간 박경복 김포대학교 교수(환경보건연구소장)와 함께 김포도시철도 역사와 대합실에 대한 라돈 측정결과 평균 50Bp/㎥ 이하로 다중이용시설 기준치인 148Bp/㎥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