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내 대표 디벨로퍼로 손꼽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영역을 시공에서 운영으로 확장한다.
디벨로퍼로서 기획, 설계, 시공, 분양, 관리 및 운영 등 노하우를 축적한 HDC현대산업개발은 경쟁사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산2차 아이파크 전경사진[자료=현대산업개발] |
앞서 약 99만㎡ 부지에 아파트 등 총 7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진 ′수원 아이파크 시티′를 선보였다. 민간도시개발사업이다. 아울러 주상복합 1631가구와 오피스, 상업시설 등을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 ′해운대 아이파크′는 부산의 대표적인 건물로 꼽힌다.
파크하얏트서울을 시작으로 지난해 오픈한 고품격 웰니스 리조트인 파크로쉬까지 레저시설의 개발에서도 남다른 행보다. 여기에 지난 6월 단일 리조트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오크밸리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러한 HDC현대산업개발이 '일산2차 아이파크'와 '고척 아이파크'를 통해 운영사업을 본격화해 고객은 물론 업계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최근 일산2차 아이파크의 홍보관을 열고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일산2차 아이파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184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14가구로 짓는다. HDC민간임대주택1호리츠에서 공급하는 첫 번째 민간 임대아파트다.
혁신평면을 선보인다. 판상형 설계와 4~5bay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설계를 더했다. 침실과 침실, 거실과 침실사이 가벽은 필요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무빙월 도어'가 설치된다. 단지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중앙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썬큰광장이 있으며, 키즈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북까페와 더불어 지하2층~지상2층까지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사 걱정 없이 최대 8년까지 거주(2년 단위 계약)할 수 있다. 임대료 상승률도 2년 단위 5% 이하로 제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도 추진하고 있다. 이 단지는 서울 내 다양한 계층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정부기관의 주거정책과 맥을 함께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고척동 100번지 10만5000여㎡ 부지에 들어설 고척 아이파크는 총 2205가구의 주택과 복합행정타운, 공원 등이 함께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개발 사업이다. 복합개발부지와 공동주택부지로 구성되며 복합개발부지는 25∼45층 6개동 1457가구(전용면적 64㎡ 823가구, 79㎡ 634가구)다. 공동주택부지는 23∼35층 5개동 784가구(전용면적 64㎡ 470가구, 79㎡ 278가구)로 구성된다.
고척 아이파크에는 HDC그룹의 계열사인 'HDC아이서비스'도 참여한다. 부동산 종합관리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HDC아이서비스는 임대관리를 맡아 입주민의 거주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