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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선수들이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1위는?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15:58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15:59

2위 여행, 3위 반려견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KLPGA 선수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무엇일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투어 프로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선수들이 가장 받고싶어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1위는 다름 아닌 '휴식'이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KLPGA 선수들이 가장 받고싶어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1위는 '휴식'이었다. [사진=KLPGA] 2019.12.24 yoonge93@newspim.com

KLPGA는 "대회 수가 증가하면서 휴식시간이 짧아진 탓에 선수들이 가장 바라는 크리스마스 선물 1위는 휴식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가람(27·문영그룹)은 이번 겨울 알찬 휴식을 보낼 예정이다. 최가람은 "한 시즌 간 고생한 나와 가족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 그래서 현재 괌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휴가를 보내며 재충전하고 있다. 충분한 휴식 후, 한국에 돌아가서 새로운 훈련장소에서 체력 훈련과 다음 시즌 대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위는 '여행'이었다. 김소이(25·PNS창호)는 "나 자신에게 유럽 배낭여행을 선물하고 싶다. 사실 유럽여행의 기회가 생겨도, 너무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가능함을 잘 안다.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가까운 휴양지에서 친언니와 휴식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인주연(22·동부건설)은 "올 시즌 내내 전국 곳곳에 있는 골프장에 돌아다녔다. 골프장이 아닌 곳에서 손에서 골프채를 내려놓고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싶다. 아직은 무계획이지만, 1월 초에 잠깐 외국에서 힐링하고 올 것이다. 하지만 여행을 가기 전까지 골프 선수이기에, 골프 연습과 체력 훈련을 계속하면서 2020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3위는 '반려견'이다. 이소미(20·SBI저축은행)는 "다른 선수들은 시합이 끝나면 강아지를 보면서 힐링한다. 피곤한 우리 가족을 반겨줄 귀엽고 활기찬 존재가 집에 있으면 좋겠다. 반려견 입양에 대해 부모님께 조심스레 여쭤봤으나, 가족 중 비염이 있어서 힘들 것 같다는 답을 들었다. 그래서 강아지를 보러 애견 카페를 가끔 가지만, 낯선 개에게 물릴 수도 있어서 무섭다"고 답했다.

이가영(20·NH투자증권) 역시 반려견을 위시리스트에 적었다. 이가영은 "내 동생이자, 반려견인 푸들을 이미 키우고 있다. 하지만 동생이 하나 더 생긴다면 무척 기쁠 것 같다. 올드잉글리쉬쉽독 같은 애교쟁이 동생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선수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명품, 드림카, 무선이어폰 공기청정기 등을 꼽았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소미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반려견을 꼽았다.[사진=KLPGA] 2019.12.24 yoonge93@newspim.com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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