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KLPGA 개막전 효성챔피언십 3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다연이 2020시즌 KLPGA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연(22·메디힐)은 8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GC(파72/6579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효성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3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통산 5승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만 준우승을 3차례 기록한 이다연은 2020시즌 첫 대회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을 장식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다연이 2020시즌 KLPGA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2019.12.08 yoonge93@newspim.com |
이날 이다연에 1타차 2위로 출발한 임희정(19·한화큐셀)은 컨디션 난조로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보기 4개(버디 1개)를 범해 7위(5언더파 211타)로 내려앉아 일찌감치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임희정이 경쟁에서 밀려난 덕분에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이다연은 탄력을 받고 침착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그는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로 기분 좋은 플레이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4번홀(파4)에서 2번째 버디를 잡은 이다연은 14번홀(파3)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3타를 줄였다.
이다연은 최종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위 이소미(8언더파 208타)에 3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2019시즌 '대세' 최혜진(20·롯데)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 잃은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해 이가연, 최혜림 등과 나란히 8위를 달렸다.
최혜진은 지난 2017년 이 대회서 프로 데뷔 후 첫승을 신고한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23)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 잃은 6오버파 222타를 기록, 40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2019시즌 신인상'을 차지한 조아연(19·볼빅)은 1라운드서 7오버파를 기록한데 이어 2라운드까지 합계 9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지난 2019시즌 개막전서 6위를 차지한것 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루키' 노승희(18)는 4오버파 30위에 자리했고, 정윤지(19)는 기권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임희정이 2020시즌 KLPGA 개막전에서 7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2019.12.08 yoonge93@newspim.com |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최혜진이 2020시즌 KLPGA 개막전에서 8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2019.12.08 yoonge9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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