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최근 '2019 완주 사회적 농업국제포럼'을 열고, 식재료로서의 농업만이 아닌 치유의 목적으로 농업의 기능을 활용하는 완주만의 사회적농업의 모델을 구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포럼은 완주신활력플러스추진단과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공동주관으로 농식품부, 이탈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및 국내 사회적농업활동가, 치유농장운영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2019 완주 사회적 농업국제포럼 참석자 모습[사진=완주군청] 2019.12.17 lbs0964@newspim.com |
기조발언자로 나선 김경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사회복지과 사무관은 2020년 사회적농업의 정부추진 방향으로 거점농장시설 구축, 협의체 구성 등을 설명했다. 이어 사이탈리아의 아이코보 피사대학 교수는 이탈리아의 사회적농업 실천사례를 통해 사회적농업은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근석 이사장 사회로, 완주신활력플러스추진단 송광인 단장, 아일랜드 사회적농업협회 브라이언 박사, 네덜란드 케어팜연구소 조예원 소장, 지역농업연구원 조경호 원장이 참석해 외국의 실천사례를 통해 국내 사회적농업의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사회적농업은 사회적약자들의 니즈에 초점을 맞춰 선택권을 존중해야 하고 농장의 구성원들은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포럼이 끝난 후 해외 전문가들은 완주 사회적 농업 현장인 평치마을 두레농장을 방문하는 등 완주 사회적 농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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