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동맹국들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방위비 분담 요구와 관련, "무임승차나 할인이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
에스퍼 장관은 이날 미국외교협회 주최한 '미 국방장관과의 대화'에서 동맹국들에 대한 분담금 증액 요구가 불합리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 방송 등이 전했다.
에스퍼 장관은 미국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50개국 이상의 방위를 부담해 왔으며 트럼프 행정부 이전부터 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소속 유럽 국가 등 파트너들에게 방위비 분담금을 증액해 달라고 요청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이 자국과 동맹국들의 방위를 위해 들이는 비용이 국내총생산의 3.4%에 이른다며 동맹국들에 대한 방위비 분담 요구는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로이터=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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