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영국 프로골퍼 조지아 홀이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
지난해 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여자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 조지아 홀(세계랭킹 41위·23·잉글랜드)은 6일(한국시간)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대영제국 훈장 수여식에서 찰스 왕세자로부터 대영제국 훈장(MBE·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받았다. 이날 훈장 수여식에는 홀의 할머니, 어머니, 남자 친구, 그리고 캐디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영국 프로골퍼 조지아 홀이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 [사진=LPGA] 2019.12.06 yoonge93@newspim.com |
조지아 홀은 LPGA와 이메일로 진행 된 인터뷰서 "대영제국 훈장을 받은 건 내가 이룬 업적을 인정 받았다는 뜻이기 때문에 무척이나 영광이다. 여자 골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찰스 왕세자께서 내게 훈장을 주시면서 골프 레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조지아 홀은 지난해 AIG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달성했다. 당시 자신의 아버지가 캐디로 나서 우승에 의미를 더했다.
조지아 홀에 앞서 이 훈장을 받은 여성 골퍼는 카렌 스터플스(은퇴·2승·2004년)와 카트리나 매튜(은퇴·4승·2009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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