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일간 사우디 방문..공항·신도시 개발 등 협력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우리 기업의 인프라(기반시설)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한다.
2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공항, 신도시 개발 등 국토교통 분야 정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린 2019 공공건축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1.29 mironj19@newspim.com |
김현미 장관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사우디 국부펀드(Public Investment Fund) 총재(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 회장 겸임), 경제기획부 장관, 교통부 장관, 주택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갖는다. 현재 입찰에 참여중이거나 향후 발주예정인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방안을 논의한다.
교통부 장관과 '한-사우디 공항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스마트 공항 기술과 경험을 전달한다. 또 우리 기업이 수행 중인 주요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현지 경제인 간담회(주사우디 대한민국대사관 공동)를 열어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 건설기업들의 해외 누적수주액 1위 국가로 최근 탈석유화(Post Oil) 시대를 대비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프라 분야에서도 다양한 신도시, 공항, 플랜트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사우디의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중점협력국가다. 지난 4월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6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해 한-사우디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양국 정부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인도가 중점협력국가다.
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건설 분야에 대한 협력은 더욱 공고히 하면서 공항 운영·관리 등 새로운 협력모델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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